우리 아이들의 방과후 시간을 보다 의미 있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초등 방과후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한 새로운 교육모델인 '늘봄학교'가 도입됩니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이원화된 체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늘봄학교의 비전과 운영 계획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나 누리는 늘봄학교
늘봄학교는 기존에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로 이원화되어있던 체제를 단일화하여, 희망하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먼저 2024년에는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되며, 점차 확대하여 2026년에는 모든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장애학생, 다문화학생, 저소득층 학생 등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늘봄학교는 학교 내 유휴교실과 특별실 등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지자체·대학·공공기관 등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학교 밖 공간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전문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누구나 만족하는 늘봄학교
늘봄학교는 초등 저학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놀이와 쉼 중심의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1~2학년은 매일 2시간씩 신체, 정서, 인지 등 발달영역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이용할 수 있습니다.
3학년 이상은 지역 대학, 공공기관, 문화예술단체, 체육회 등과 협력하여 예술, 체육, 과학, 진로탐색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전국의 우수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검색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맞벌이 가정 등 저녁 늦게까지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저녁 늘봄반을 운영하고 석식을 제공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늘봄학교 운영에 따른 안전 관리 대책도 철저히 수립·시행할 예정입니다.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계 구축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에 교육부는 2025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지원실'을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토록 할 계획입니다.
늘봄지원실에는 지방공무원인 늘봄지원실장과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늘봄실무사, 기존의 돌봄전담사와 방과후 강사 등이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그간 교사가 담당하던 방과후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년 달라지는 늘봄학교
구분 | 기존 초등 방과후·돌봄 | 2024년 늘봄학교 |
---|---|---|
이용대상 | 희망학생 일부 (방과후 50.3%, 돌봄 11.5%) |
희망하는 모든 초1 학생 ('26년까지 초1~6 전체) |
이용시간 | 오후 1시~5시 중심 | 아침부터 희망시간까지 (최대 오후 8시) |
프로그램 | 학교 인근 제한된 강사풀 | 지역 우수기관·강사 초빙 온라인 플랫폼 활용 |
비용 | 수익자 부담 | 초1 맞춤형 프로그램 무상 (일 2시간, 연중 제공) |
운영방식 | 교사 업무 과중 | 늘봄지원실 전담 운영 교사 업무 경감 |
마치며
이상으로 2024년 초등학교에 전면 도입되는 늘봄학교의 청사진을 살펴보았습니다. 늘봄학교가 초등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고, 교사의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는 늘봄학교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학교현장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함께보면 좋은 혜택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