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2루타 이후 터진 17호 만루홈런 순간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린 김하성 선수

김하성 선수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그는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선발투수 라이언 웨더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습니다. 이로써 김하성 선수는 지난 20일 더블헤더 1차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장타 역시 20일 더블헤더 1차전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신인왕 후보 김하성

김하성 선수는 이번 시즌 타율 .250, 출루율 .333, 장타율 .400, OPS .73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한 지 2년째인 김하성 선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262, 출루율 .329, 장타율 .415, OPS .744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도 손꼽혔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또한 도루와 수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도루 성공률 100%를 달성하며 리그 최다 도루인 28개를 기록했습니다. 수비에서도 2루수와 3루수를 오가며 다재다능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수비 성공률 .980, 드워(DRS) 5, 유즈(UZR) 2.9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김하성 데이’에 터진 17호 만루홈런

김하성 선수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린 뒤, 볼넷으로 출루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더블스틸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까지 올렸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린 뒤 시즌 28호 도루에 이어 선취 득점까지 만들어낸 것입니다. 김하성 데이에 어울리는 첫 타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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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하성 선수의 활약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2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이애미의 구원투수 존 커티스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97마일, 359피트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로써 김하성 선수는 이번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 홈런은 빅리그 통산 36호, 메이저 리그 첫 만루 홈런으로 의미가 깊습니다.

홈팬들을 열광시킨 김하성 선수

김하성 선수의 만루홈런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펫코 파크에 모인 관중들은 김하성 선수의 홈런을 보고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들은 김하성 선수의 이름을 외치며 그를 환영했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홈베이스를 밟은 후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습니다.



이날 샌디에이고 구단은 홈 관중에게 김하성 버블헤드 인형 4만개를 증정했습니다. 이는 김하성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맞이하는 '김하성 데이’였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 선수의 활약을 인정하고 그를 응원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홈팬들에게 감사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