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 감염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무시무시한 기생충의 실체와 최근 사망 사례, 그리고 우리가 취해야 할 예방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뇌먹는 아메바란 무엇인가?
뇌먹는 아메바, 정확히는 파울러자유아메바라고 불리는 이 생물은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자유 생활 아메바의 일종입니다. 전 세계의 호수, 강, 온천 등 민물과 토양에서 발견되며, 심지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수영장에서도 서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아메바가 인체에 침입하면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뇌먹는'이라는 섬뜩한 별명이 붙은 거죠.
최근 발생한 뇌먹는 아메바 사망 사례
최근 2개월 동안 이스라엘과 인도에서 4명이나 이 아메바로 인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말 놀랍고 안타까운 일이죠.
| 국가 | 사망자 수 | 사망자 연령 | 추정 감염 경로 |
|---|---|---|---|
| 이스라엘 | 1명 | 26세 남성 | 북부 지역 수영 |
| 인도 | 3명 | 14세 소년 | 케랄라 주 코지코드의 연못 |
| 5세 소녀 | |||
| 13세 소녀 |
특히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사례는 그 나라에서 두 번째로 보고된 뇌먹는 아메바 사망 사례라고 합니다. 26세 남성이 북부 지역에서 수영을 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뇌먹는 아메바의 감염 경로
여러분, 이 아메바는 어떻게 우리 몸에 들어오는 걸까요? 주로 코를 통해 인체로 침입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아요.
- 오염된 호수나 강에서 수영이나 레저활동을 할 때
- 비염 치료용 코 세척기에 오염된 물을 사용할 때
특히 여름철 수온이 높아질 때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하니 주의해야 해요. 그리고 놀랍게도 작년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수돗물로 코 세척을 하다 감염돼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고 해요.
뇌먹는 아메바 감염 시 증상
이 아메바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잠복기는 짧게는 2~3일, 길게는 7~15일 정도라고 해요.
증상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 초기: 두통, 정신 혼미, 후각 및 상기도 증상
- 중기: 심한 두통, 발열, 구토, 목이 뻣뻣해짐
- 말기: 혼수상태를 거쳐 사망
가장 무서운 건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97%나 된다는 거예요.
뇌먹는 아메바 예방법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위험한 아메바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요? 다행히 몇 가지 간단한 예방법이 있습니다:
- 여름철 수온이 높은 호수나 강에서의 수영을 피하기
- 수영 시 코 집게 사용하기
- 코 세척 시 끓인 물이나 정제된 물만 사용하기
- 수영장 물의 적절한 소독 상태 확인하기
이런 간단한 주의사항만 지켜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한국의 상황은?
여러분,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2022년에 한국인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뇌먹는 아메바는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가요?
A: 아니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사람 간 전파는 불가능합니다. 주로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됩니다.
Q: 뇌먹는 아메바 감염은 얼마나 흔한가요?
A: 매우 드문 편입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400건 정도만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치사율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치며
뇌먹는 아메바는 정말 무서운 존재지만, 우리가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물놀이 시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세요.
